/ 로맨스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 제606화 두 아들은 마마보이  

공유

제606화 두 아들은 마마보이  

작가: 유리설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10명의 해커들은 물건을 챙겨서 나갈 준비를 했다.

상군현, 화비 그리고 상군미연은 모두 당황했다. 그들은 해커들의 업계를 이해하지 못 해서, 그들이 아는 건 그저 또 한명의 천재적인 해커가 그들을 놀래켜 당장 해커들이 이 일에서 손을 뗀다는 사실이었다.

“거기서요, 가지 마세요. 당신들이 가면 누가 이 천재들을 찾아내지?” 상군현은 그들을 막았다.

하지만 해커들은 이미 갈 준비를 마쳤다.”상군 주군,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저희가 도와드릴수 없어요. 저희도 그 최초 유포자를 못 찾고, 또 다른 천재가 저희에게 경고를 한 것 보면, 저희는 이 사람들을 상대할 수가 없어요. 이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면 천하무적이에요.”

한 해커가 말렸다. “상군 주군, 이 일은 포기하시는 게 좋겠어요. 아니면 일이 더 커질지도 몰라요!”

해커들은 그렇게 사라졌다.

주변이 조용하자 상군현은 마음이 공허해져 소파에 털썩 앉았다.

화비가 얼른 말했다. “주군, 이 일은 이렇게 넘어갈 수 없어요. 누군가 저희 미연이를 해치려 해서, 미연이가 이렇게 큰 억울함과 수치스러움을 당했는데, 저희가 얼른 그 범인을 찾아야죠!”

“능력 있으면 네가 가서 찾아봐. 어차피 난 능력 없어서 못 찾아!” 상군현은 불만이 가득한 말투로 화비에게 말했다.

화비는 몸이 굳었다. 그동안 상군현이 한번도 이런 식으로 그녀에게 말을 한 적이 없었는데, 그녀가 낳은 자식 상군공과 상군미연이 연속으로 일이 터지자 상군현은 더 이상 그녀를 중요시하지 않았다.

“아버지” 이때 상군미연이 걸어와 상군현에게 애교를 부려 이 일을 다시 조사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화비는 똑똑한 사람이었고, 이미 상군현이 짜증이 난 게 느껴져 상군미연에게 눈빛을 보냈다.

상군미연은 바로 입을 닫았다.

두 모녀가 조용해지자 상군현의 표정도 조금 괜찮아졌다. “이번 일은 여기까지 해야겠어. 우선 경영팀에 말해서 미연이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입장 발표하라고 할 테니, 그동안 미연이 너는 밖에 나가지 말고 조용히 있어. 이틀 후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607화 그의 자리를 못 지킬지도 모른다.  

    하서관이 자는 척을 하자 육한정의 미간은 찌푸려졌고, 불쾌한 듯 그녀를 보고 있었다.하서관은 그를 무시하고 싶었다. 매번 혁비와 같이 잘 때는 그는 혁비로부터 그녀를 뺏으려 했고, 이 남자가 한번 승부욕이 생기면 말릴 겨를이 없었다.아이는 말랑말랑 해서 안고 있기에 매우 편했고, 육한정의 단단한 가슴팍보단 느낌이 훨씬 좋았기에 하서관은 바로 꿈나라로 갔다.그녀가 그를 앞에 두고 이렇게 빨리 잠 들어 버리자 그는 일종의 위기의식을 느꼈다. 그의 자리가 위험해졌다!육한정은 그의 얇은 입술을 그녀의 이마에 맞췄다.그는 이 자세 그대로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아이가 중간에 잠들어 있는 모습이 마치 세 가족 같아 보였다.이때 품속에 있던 아이는 그가 가까워지는 게 싫었는지 엉덩이로 그를 뒤로 밀었다. “......”그는 하서관에 이마에서 입술을 떼고 혼자 침대 옆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눈을 뜨고 보자, 아이는 하서관을 꽉 끌어안았고 두 모자는 깊이 잠 들어 있었다.육한정은 큰 손바닥으로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그의 손으로부터 하서관을 빼냈다. 그리고 그는 하서관을 끌어당겨 안았고, 이제 하서관은 두 부자 중간에 위치해 있었다.육한정은 다시 팔을 뻗어 아이를 더 옆으로 멀리 밀어냈다.완벽해!육한정은 그녀에게 팔베게를 해주었고, 두 사람은 마주보고 있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은 그의 넓은 품에 안겼다.그녀는 깊이 잠들어 있었고, 작은 볼은 열기 때문에 약간 핑크 빛이 돌았다. 육한정은 빨간 그녀의 입술에 천천히 입을 맞추고 눈을 감았다.......다음 날 아침.하서관이 제일 먼저 일어났다. 그녀가 천천히 눈을 뜨자 그의 잘생긴 얼굴이 가까이 있었다.육한정이다.그녀는 그 자세로 굳었고, 그제서야 자신이 그의 품에서 잤다는 걸 알았다. 그녀의 머리는 그의 팔 위에 있었고, 나머지 한 쪽 팔은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두 사람은 꼭 껴안고 있었다.어떻게 된 거지?그녀가 왜 중간에 있는 거지?왼쪽에서 자고 있었던 거 아니었나?하서관은 얼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608화 육한정은 그녀의 목을 졸랐다  

    그가 지금 뭐라고 한 거지?하서관은 지금 그 약을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왜냐면 그녀가 지금 약을 먹지 않으면 통증에 몸부림 칠 게 뻔했다.“육한정씨, 놔줘요. 그… 안전장치도 백프로는 아니니까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피임약부터 먹어야겠어요.”그녀의 견고한 태도를 보았지만 그녀의 말을 들어줄 생각이 없었던 그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하지만 육한정은 민감하게 그녀의 몸에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왜냐면 그녀의 몸은 점점 차갑고 딱딱해졌고, 거의 돌처럼 변해 있었다.육한정이 눈을 뜨자 그는 무언가를 깨달은 눈빛이었다. 그녀가 난루 고대국가에 돌아온 이후로, 그가 만지기만 하면 그녀는 굳어버렸다.이전에 제도에서 그는 그녀에게 나무 같이 굳은 사람은 싫다며 시체랑 하고싶지 않다는 독설까지 했었다.그때 그는 이 점을 대충 눈치채고 있었다. 하지만 제도에서의 마지막 저녁에, 그녀는 몸이 굳지 않았었고, 상반된 열정적인 모습에 그는 자신이 착각한 거라고 생각했다.지금, 그녀는 다시 돌처럼 딱딱해져 있었다.육한정은 서서히 그녀를 놓아주었다.하서관은 얼른 그를 밀쳐내고 세면대에서 내려왔다. “방 안 서랍에 피임약 있어요. 내가 가서 가져올게요.”육한정의 동공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듯 어두웠고, 그녀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서관은 그가 지금 매우 위험하다고 여겼고, 육한정 이 남자가 말을 하지 않을 땐 더 무섭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그가 설마 약을 의심하는 건 아니겠지?그럴리가 없었다.하서관은 방으로 들어가서 서랍을 열고 약 한 알을 꺼내서 바로 삼키려 했다.하지만 이때, 큰 손 하나가 나타나 그녀의 손목을 잡았고,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그의 위험한 눈빛과 마주쳤다.그는 따라와서 그녀가 약 먹는 걸 제지하려 했다.“육한정씨, 뭐하는 거예요? 나 얼른 약 먹어야해요.” 하서관은 자신의 손목을 빼내려 했다.육한정은 하서관을 보고 또 그 약을 보더니 차갑게 물었다. “이거 무슨 약이에요?”하서관은 심장이 뛰었고, 안 좋은 예감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609화 육혁비는 엄마를 고를 것인가 아빠를 고를 것인가?  

    갑자기 목이 졸린 하서관은 숨을 쉴 수가 없었고, 그녀의 작은 얼굴은 점점 빨개지기 시작했다.육한정의 눈에는 악기가 흘렀고, 그의 동공엔 분노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이 태풍은 마치 하서관을 집어 삼키려는 것 같았다.이 여자가!그녀는 그와 자려면 이런 성욕 촉진제를 먹어야 한다니.이 말들은 그의 가슴에 한 글자씩 새겨졌고, 그가 받았던 마음의 상처는 아직 낫지 않았는데, 지금 또 그녀에게 상처를 받아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육한정은 충혈된 눈으로 그녀를 보고 있었고, 그녀의 목은 아직도 그의 손에 있었다. 그가 조금이라도 힘을 주면 그녀의 얇은 목은 부러질 것만 같았다.이 순간 그는 정말 살인충동이 들었다.그는 정말 이 여자가 너무 싫어서 목을 졸라 죽이고 싶었다.“하서관씨,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요?” 그의 굵은 목소리가 귓가에 퍼지고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하서관의 등은 차가운 벽에 기대어 있었고, 그녀는 그의 다섯 손가락에 점점 힘이 들어가고 있는 게 느껴지며 마실 수 있는 공기가 점점 적어졌다.죽는 건가?이게 바로 죽기 직전에 느낌인가?아니.그녀는 죽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하서관은 작은 손으로 그를 밀었다. “육… 육한정씨, 놔… 놔줘요!”육한정의 모습은 그 어느때 보다도 더 무서웠고, 마치 자제력을 잃은 정신병자 같았다. 이때 귓가에서 악마의 속삭임이 그에게 들려왔다—‘육한정, 더 세게, 좀 더 세게, 눈 앞에 이 여자만 사라지면, 너가 고통스러울 일도 없어. 그럼 넌 이제 자유야!’육한정은 머리가 아파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자신의 몸이 두개의 자아로 분열될 것만 같았다.“하서관씨, 내가 이렇게 잘해주면 안됐었어요. 당신은 내가 베푸는 사랑을 이용해서 모욕감을 줬어요. 이제 내가 당신을 사라지게 만들 거예요!” 육한정은 손에 힘을 주었다.하서관의 동공은 점점 커졌고, 그녀는 힘껏 그의 팔을 잡아, 그의 팔에는 그녀의 손톱 때문에 피가 흘렀다.그녀는 거의 숨을 못 쉬기 직전이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610화 내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하서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육한정이 손을 뻗어 식탁에 있던 화병을 바닥에 던졌다.쨍그랑 소리가 들리며 화병은 바닥에 산산조각 났다.하서관은 유리가 깨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사실 그녀는 자신이 어디서부터 말 실수를 했는지 몰랐다. 설마 앞으로 그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 건가? 그녀는 혁비가 다른 여자를 엄마라고 부르는 게 싫었다. 그녀는 이기적이었다.육한정은 화가 나서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고, 만약 혁비가 없었더라면 그가 다시 한번 그녀의 목을 졸랐을 지도 모른다. 그녀는 이렇게 그를 다른 여자에게 밀어주고 있었고, 그녀는 그가 다른 여자 만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생각이 있는 걸까?그리고 그는 3년 동안 여자가 없었다.그는 그녀밖에 없었다.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가 그동안 쓸데없는 감정소비를 했다고 치자. “육혁비, 얼른 선택해. 나도 시간 없어!” 그는 성큼성큼 자리를 떠났다. 이 묵직한 분위기에 더 머무르다간 그가 이성을 잃을 것 같았다.그가 걸어 나갔다.육한정의 듬직한 그림자는 시야에서 사라졌고, 하서관은 할 말이 많았지만 그녀는 아이를 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혁비야, 아빠랑 엄마 사이에 문제가 좀 복잡해. 나중에 엄마가 다 설명해줄게. 하지만 기억해. 아빠랑 엄마는 너를 사랑해.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든 아빠랑 엄마는 네 곁에 늘 있어줄 거야.”“네, 엄마. 알겠어요.” 육혁비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하서관은 이 아들을 제일 아꼈다. 장남으로써 육혁비는 태어나자마자 그녀를 떠났기에, 그녀는 아이의 얼굴을 잡고 이마에 뽀뽀를 했다. “혁비야, 지금 선택할 수 있어. 아빠랑 갈 수도 있고, 엄마를 따라올 수도 있어. 어떠한 부담감도 갖기 말고, 네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하면 돼.”육혁비는 생각을 했다. “엄마, 전 아빠를 따라가는 게 좋겠어요.”아이는 아빠를 골랐다.사실 하서관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3년 동안 그는 육한정에 곁에서 컸으니 두 부자는 힘든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611화 쌍둥이를 품다

    이틀 후, 약혼 식.구릉 왕과 난루 공주 하서관의 약혼식은 아주 성대하게 왕궁에서 치러졌다.상군현은 비록 이 혼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 태클을 걸었지만 연이어 실패를 하고 나니 혼기가 되어 막을 수가 없게 되었다.게다가 그는 그동안 그리워하던 임수정을 만나고 싶었기에 이 약혼식은 아주 잘 꾸며졌다, 오늘 밤 화서주의 모든 귀족들이 모인다.약혼식에, 화비와 매비가 모두 출석 했다, 상군현이 가장 아끼는 두 빈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주위에 둘러싸 아부를 했다.--- 화비, 몇 년 못 본 새에도 풍채가 여전하네요, 정말 화비한테 세월을 거르스는 비법을 배워야겠어요.--- 화비가 이렇게 예쁘게 태어났기에 그동안 군주님의 사랑이 식지 않았을 거예요.--- 매비가 지금 임신 한지 6개월은 되었죠, 군주님이 뱃속의 아이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매비가 나중에 아들 복 보겠어요, 저희들을 잊으시면 안 돼요.화비는 이런 칭찬들 앞에서 웃으며 함수를 했다, 그래도 큰 장면을 보았던 화비다, 그에 비한 매비는 참지 못하고 자신의 꼬리를 쳐들며 약간 득의양양했다.원래는 화비 앞에서 매비를 칭찬하는 것을 주의해야 했지만 두 사람은 같은 라인에 서있는 사람이라 개의치 않아도 된다.이때 누군가가 갑자기 말했다, “어, 6개월 차의 매비의 배가 이렇게 클 수가요, 8,9개월은 돼 보이는데요, 설마 쌍둥이지 않을까요?”사실 매비는 임신을 하고부터 쭉 배가 컸다, 의사는 쌍둥이라는 말이 없었기에 모두 쌍둥이일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지금 누군가가 이렇게 말을 하니 매비조차 의심이 갔다, 설마...... 정말로 쌍둥이를 가진 건가?화서주에서 쌍둥이를 갖는 건 대길의 상징이다.매비는 바로 기분이 좋아 웃음이 귀에 걸렸다, 그녀는 옆에 있는 화비를 보며, “화비 언니, 빨리 의원을 찾아 저에게 진찰을 하게 해주세요, 어쩌면 정말로 쌍둥이 일 수도 있어요.”화비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매비가 가진 것은 쌍둥이가 맞다!왕궁의 어의가 일찍이 쌍둥이의 소식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612화 이 약을 들이켜세요

    하서관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상군해가 낮은 소리로, “난루 공주, 내가 보기엔 매비의 배가 공주를 염두에 두고 온것 같기도 하고 화비 식구들이 호시탐탐 공주를 지켜보고 있으니 조심해야겠어요.”하서관은 정교한 눈썹을 치켜들며, “저는 두렵지 않아요, 한 명이 덤벼들면 한 명을 쳐내고 한 쌍이 덤벼들면 한 쌍을 쳐내는 거죠!”하서관의 여유로운 모습에 상군해는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이 난루 공주가 진작에 준비를 하고 온 모양이니 오늘 밤 아주 흥미진진할 것이다.이때 왕실의 어의가 다급하게 와서, “매비, 저와 함께 편전으로 가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쌍둥이가 맞는지 확인하시죠.”매비는 상당히 협조적으로, “네, 어의님, 같이 가시죠, 그런데 제대로 검사하셔야 합니다.”“예.”매비는 어의를 따라 편전으로 들어갔다, 상군현은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에게는 딸자식이 적지 않았지만 매비의 뱃속에 있는 아이는 늘그막에 가진 아이인데다 쌍둥이의 상서로운 징조로 인해 그는 유독 귀하게 생각했다.사람들은 상군현이 이렇게 매비의 뱃속 아이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고 덩달아 긴장해났다, 보아하니 매비가 이후로 크게 되려나 보다.얼마 지나지 않아 어의가 급히 달려 나와, “군주님, 좋은 소식입니다, 대단히 좋은 소식입니다, 매비의 뱃속 아이가 확실히 쌍둥이인데다....... 두 아들입니다!”뭐라고?상군현은 흥분되어, “어의, 매비의 뱃속에 두 아들인 게 확실해?”“확실합니다.” 어의가 대답했다.이때 매비의 애교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군주님.”상군현은 바로 달려가서 매비의 품 안에 안고, “매비, 쌍둥이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두 아들이라네, 이거 정말 잘 됐어, 꿈만 같아.”사람들이 입을 열고 아부를 했다.--- 군주님, 축하합니다, 오늘 정말 경사에 더 큰 경사네요.--- 우리 화서주 왕실에 백 년 동안 쌍둥이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건 그야말로 대길의 징조입니다.--- 군주님이 이 나이에 매비를 입신시키다니 군주님은 용의 화신이 아닐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613화 그녀가 유산을 하다

    누구지?매비가 바로 등을 돌리자 그녀의 오른팔 하녀인 란이가 걸어와서 손으로 그녀의 약을 엎었다, “란이 너 뭐 하는 거야?”란이는 매비를 잡고, “매비, 이 약은 마시면 안 됩니다, 뱃속에 귀하디 귀한 쌍둥이를 가졌으니 안전하게 아이만 낳으면 나중에 꼭 화비의 지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매비는 깜짝 놀라 의문스럽게 란이를 보며, “란아, 네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알지? 난 너한테 말한 적이 없는데.”“매비, 방금 전에 제가 밖에서 화비와 화비의 하녀가 나눈 말을 들었습니다, 화비께서 매비는 화비의 바둑알에 불과하다며 지금까지 봐준 것은 모두 뱃속의 아이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매비의 배가 가장 큰 이용 가치가 있다면서 뱃속의 아이가 없어지면 아무런 가치도 없다며 죽은 사람의 입이 가장 무겁다고 사람을 시켜 매비를 없애버리겠답니다!”뭐라고?매비는 충격을 받았다, 충격과 공포감이 뒤섞였다, “란이 너 잘못 들은 거 아니지, 화비가 정말로 그랬다고?”란이는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매비, 제가 똑똑히 들었습니다, 지금 군주님께서 얼마나 매비 뱃속의 쌍둥이를 중히 여기는데 만약 아이가 태어나면 화비뿐만 아니라 공 전하와 미연 공주의 지위가 흔들리니 화비께서 어찌 매비를 가만히 두겠습니까?”매비의 두 다리가 풀리면서 그대로 의자에 주저앉았다, 화비가 정말로 독하기도 하지.하지만, 그녀가 어쩌겠는가?지금 화비는 후궁을 손에 쥐고 있고 매비는 아무런 힘도 백도 없다, 만약 화비의 지지가 없었다면 그녀는 상군현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지금 화비가 그녀를 죽이려 드니 그녀는 순간 어찌할 바를 몰랐다.“란아, 그럼 나 이제 어떡해야 할까?”“매비, 당황하지 마시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 뱃속에 있는 쌍둥이가 매비의 가장 큰 버팀목입니다!”매비는 고개를 드리우고 자신의 불룩 나온 배를 보면서 천천히 진정되었다, 그러게, 당황할게 무서울게 뭐가 있어, 지금 그녀는 귀하지 그지없는데, 이 배가 있는 한 화비는 그녀의 몸에 손 하나 대지 못한다.“란아,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614화 임수정이 돌아오니, 풍채가 사람을 사로잡다

    매비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가 유산되자 모든 사람의 분노를 일으켜 다들 이구동성으로 범인을 잡아내겠다고 한다.이때 왕실의 의금부 군사들이 모두 달려와서 이곳을 둘러쌌다, 상군현이 분개하며 말했다, “지금 범인을 찾으려 하니 범인이 잡히기 전까지 아무도 이곳을 떠나지 못합니다.”“매비,” 화비가 아주 걱정스레 매비의 손을 잡고, “잘 생각해 봐요, 배가 아프기 전에 무얼 먹었나요?”매비가 잠시 생각하다, “저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요, 아, 생각났어요, 와인 한 모금 마셨어요, 난루 공주에게 축하 인사를 한다고 난루 공주와 잔도 부딪혔어요.”뭐?난루 공주?매비는 성공적으로 화제를 하서관에게 넘겼다, 사람들의 시선이 “쏴” 하고 모두 하서관에게 돌려졌다, 놀라움, 의아스러움.상군현의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바로 명령을 내렸다, “어의는 어디 있느냐, 어서 매비와 난루 공주가 부딪혔던 잔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여라.”“예, 군주님.”어의가 앞으로 가서 방금 매비가 깨트린 와인잔을 집어 들고 맡아 보고는 안색이 바로 돌변했다, “군주님, 이 완인잔 변두리에 유산 약의 성분이 묻어있습니다, 매비를 유산시킨 유산 약이 맞습니다.”세상에.모든 사람이 숨을 들이마셨다, 어의가 하서관의 짓이라는 단정을 지었다, 하서관이 매비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를 죽였다는 말이다.“난루 공주였군요!” 이때 화비가 가슴 아프게 말을 했다, “매비가 좋은 마음으로 축복 해 주기 위하여 잔을 부딪친 것인데 진작에 유산 시키는 약을 잔의 테두리에 묻혀 매비와 잔을 부딪칠 때 약을 매비의 잔에 묻힌 거군요, 난루 공주 대체 무슨 마음으로 매비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를 죽인 거예요?”지금 하서관이 사람들에게 둘러 싸였다, 다들 그녀를 노려보았고 화비는 말을 쏘아붙였다, 하서관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맑은 눈으로 화비를 보며 웃긴 듯 빨간 입술을 휘며, “그러게요, 화비는 제가 무슨 마음으로 그랬을 거 같으세요?”하서관은 대답을 하지 않고 반문했다, 돌발 상황에 전혀 당황

최신 챕터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31화 최종회

    백지은은 줄곧 장한이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의 소식을 기다리지 못했다. ‘무슨 뜻일까?’백지은은 결국 참지 못하고 집까지 찾아왔다.멀리서 장한과 임불염이 함께 서있는것을 보게 되었는데,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장한은 임불염을 차에 태웠고 임불염은 그대로 떠났다.백지은은 재빨리 주먹을 잡아당겼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설마 사랑이 되살아 난거야?’‘아니! 절대 그렇게 둘 수 없어!’백지은은 한 걸음에 달려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한오빠, 방금 임불염이 온 거 아니야? 두 사라미 이혼한다고 그랬잖아...... 나한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잖아...... 근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장한은 백지은을 한 번 보고는 방으로 들어갔다.그러자 백지은은 뒤를 쫓아가서 그에게 매달렸다.“한오빠, 오늘 나한테 확답을 줘! 난 모든 걸 오빠한테 줬는데, 이렇게 날 버리면 안 돼잖아.”장한은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이혼할거야. 근데 뱃속에 내 아이가 있어.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말하면서 장한은 백지은을 쫓아내고 문을 닫았다.문밖의 백지은은 질투심으로 얼굴이 일그러졌다.‘임불염! 너도 네 뱃속에 아이도 내가 다 죽여버릴거야!’백지은은 스피드를 올려 돈을 써서 용맹한 사나이 몇 명을 찾았다.“천만원 줄테니 가서 임불염이라는 여자 잡아서 강에 던져! 완전히 사라지게 해!”돈에 눈이 먼 그들은 즉시 승낙했다.“좋습니다! 먼저 돈 부처 보내시죠! 그럼, 당장 가겠습니다.”“그래.”백지은은 흔쾌히 승낙했고, 그녀는 돈을 이 몇 사람의 계좌에 넣었다.이틀 동안 백지은은 줄곧 소식을 기다렸다.임불염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다렸지만 도무지 연락이 오지 않았다.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불안감이 들었다.뭔가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백지은은 당황해서 일단 숨으려고 옷 두 벌을 챙겼다.그러나 문을 열자마자 제복을 입은 경찰이 보였다.“백지은씨 입니까? 살인매수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30화 질투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백지은은 조금 두려웠다. 그녀가 믿는지 안 믿는지 짐작이 안 갔고 그가 자신이 한 짓을 책임을 질지 안질지도 몰랐다.그녀는 곧바로 옷을 입고는 장한의 곁에 다가갔다.“오빠, 저는 이제 오빠의 사람이에요. 오빠에게 향한 내 마음을 오빠도 잘 알거예요. 난 오빠를 좋아해요. 그리고 오빠에게 시집가고 싶어요. 이렇게 내 첫 경험을 주었으니 오빠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난 살지 않을 거예요.”백지은이 훌쩍거렸지만 장한은 여전히 말을 하지 않았다.“오빠, 그럼 전 그냥 죽을게요.”백지은은 몸을 돌려 벽에 박으려했다.그때 장한이 백지은을 잡아당기며 진중하게 말했다.“지은아, 뭐하는 거야. 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한 적 없어.”순간 백지은은 너무 기뻤다.그가 자신을 책임지려한다?“오빠, 오빠도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걸 알아요.”백지은은 곧바로 장한의 단단한 허리를 안고 그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장한이 그녀를 밀쳐냈다.“하지만 조금 기다려야 해. 난 지금 널 책임질 수 없어. 나랑 임불염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백지은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요. 오빠. 절대 저버리지 말아요.”장한은 그녀를 힐끔 보더니 문을 열고 떠났다.백지은은 너무 기뻐 방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그녀는 마침내 장한을 손에 넣었다.드디어 그를 가졌다....한편 장한은 방을 나와 코너를 돌아 신속히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방에 들어서자마자 월월이의 여린 목소리가 전해왔다.“아빠.”장한은 곧바로 월월이를 안더니 아이의 볼에 뽀뽀했다.“월월아, 엄마는?”그때 임불염이 걸어 나왔다.“왔어? 당신이 아직도 부드러운 꿈에서 안 깬 줄 알았어.”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를 힐끔 보았다.“내가 보기에 당신 지금 아주 설레는 거 같은데? 어젯밤 백지은과 아무 짓도 안했어?”“아무 것도 안 했어. 백지은이 내 미색을 노렸지만 내가 곧바로 발차기를 날렸어. 발차기를 몇 번 날리니 조용해졌어. 날 만지지도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9화 결백

    아파.백지은은 너무 아파 곧바로 눈물이 났다.그녀는 고개를 들어 억울한 눈빛으로 침대 위의 남자를 보았다.“보스.”침대 위의 장한은 몸을 뒤척이며 또 그녀를 등지고 잤다.이 순간 백지은은 이 남자가 고의로 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고의로 그녀를 희롱한 후에 발로 그녀를 침대에서 찼다.여자로서 침대에서 내동댕이쳐진 게 너무 창피했다.백지은은 엉금엉금 기어 다시 장한의 곁에 다가갔다. 그는 눈을 감고 숨을 가쁘게 쉬는 것이 술에 많이 취한 것 같았다.“보스. 보스.”백지은이 시탐하듯 여러 번 불렀다.장한은 아무런 반응도 없이 자고 있다.백지은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가 생각이 많은 것이겠지?’‘그럴 거야. 그렇게 많은 술을 마셨으니 틀림없이 취했을 거야.’백빙은 샤워실 문을 열고 샤워하러 들어갔다.그녀는 깨끗이 씻은 뒤에 몸에 흰색 샤워가운을 걸친 채 겨우 중요부위를 막았다.거울 속의 여자는 한창 청춘이다. 생기발랄하고 예쁘게 생겼다.백지은은 자신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그녀는 방에 들어가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보스.”그는 반응이 없다.백지은이 용기를 내어 그의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자 그의 건장한 상반신을 드러냈다.남자는 근육이 탄탄하고 가슴이 널찍했으며 완벽한 식스팩은 야성미가 넘쳤다.백지은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그녀가 생각했던 대로 아주 완벽했다.백지은은 곧바로 달려들어 그를 가지려했다.하지만 장한은 또다시 다리를 들어 그녀에게 발차기를 날렸다.아이고.백지은은 또다시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너무 아프다.이번에는 온몸이 깨질 것 같았다. 장한은 점점 더 세게 찼다.어떡하지?그가 아예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백지은은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 애초에 오늘 저녁에 그를 가져 그의 여자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잠든 그는 너무 경각심을 높아 그녀에게 손을 댈 기회를 주지 않았다.이대로 가다가는 그를 깨울 것이다.백지은은 잠시 생각한 뒤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 이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8화 발차기를 하다

    “보스, 왜 이렇게 혼자 술을 마셔요. 나랑 같이 마셔요.”백빙은 자신에게 술 한 잔을 따르고 단숨에 다 마셨다.장한은 그녀를 보는 체 하지 않았지만 쫓지도 않았다. 그녀가 술을 한 잔 마신 후에 그도 술을 한 잔 마셨으니 그녀에게 대응해주는 셈이다.백지은은 희망을 보았다. 이전에 장한은 그녀에게 대꾸조차도 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임불염이 가니 그녀의 자리가 생겼다.그녀가 한 모든 노력은 다 가치가 있는 것이다.백지은은 기회를 틈타 재빨리 말을 걸었다.“보스, 임불염 때문에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그녀는 정말 너무 철이 없어요. 그녀는 현처가 될 수도 없고, 양모가 될 수도 없고, 당신을 전혀 아끼지 않아요. 그런 여자랑 살면 더 힘들어져요. 보스, 빨리 그녀를 잊어요.”백지은은 말하면서 장한에게 술 한 잔을 따랐다.장한은 침묵했지만, 술잔을 들더니 백지은이 따른 술을 단숨에 다 마셨다.백지은은 장한에게 계속 술을 따라주었고 목소리도 갈수록 부드러워졌다.“보스, 밖에는 좋은 여자가 아주 많아요. 임불염만 잊는다면 당신의 주위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은 더 좋은 인생을 누릴 자격이 있어요.”장한은 침묵하며 또 한 잔의 술을 다 마셨다.이렇게 장한은 술을 여러 병 마시고 곧바로 쓰러졌다.단단한 등이 나른하게 소파 의자에 기대더니 눈을 감았다.취한 것일까?백지은은 조심스럽게 장한을 잡아당겼다. 장한이 자신을 밀쳐내지 않자 백지은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보스, 취했어요?”장한이 애매하게 대답했다.“보스, 이렇게 해요. 제가 부축해줄게요. 방에 들어가서 쉬어요.”장한은 거절하지 않았다.백지은이 그를 부축해 두 사람이 방으로 걸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방에 도착했다.백지은이 장한을 침대에 눕히자 장한이 눈을 감더니 태양혈을 손으로 만졌다.“보스, 제가 만져줄게요.”백지은은 손을 뻗어 자상하게 관자놀이를 주물러주었다.그리고 그녀도 천천히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7화 헤어지다

    임불염의 나근나근한 호칭을 들은 장한은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한편 백지은은 아주 조급하다. 그녀는 여태껏 장한과 임불염이 이혼하기를 기다렸으며 그 틈을 타 장한의 옆자리를 독차지하려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절친 양소희가 도착했다. 양소희는 지난번 몰래 비타민을 낙태약으로 바꿔 임불염에게 전한 사람이다.그녀가 아주 기쁘게 말했다.“지은아, 전할 좋은 소식이 있어.”“무슨 좋은 소식?”“보스와 임불염이 싸우고 있어. 임불염이 이사까지 했어.”백지은의 눈동자가 반짝였다.“진짜야?”“물론 진짜지. 가서 봐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 나도 방금 거기에서 온 거야. 널 만나자마자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그럼 빨리 가보자.”백지은은 재빨리 장한에게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으며 장한과 임불염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싸우고 있었고 임불염은 자신의 캐리어까지 들고 있었다.모두들 싸움을 말리고 있다.“형, 형수님이랑 싸우지 말아요. 형수님의 뱃속에 아이도 있잖아요. 형수님을 이해해줘야 해요.”“맞아요. 형. 싸우지 말아요. 빨리 형수님을 달래줘요.”임불염이 곧바로 입을 뗐다.“달래줄 필요 없어요. 우리는 이미 이혼 신청을 제출한 상태예요. 이혼 조정 시기만 지나면 이혼이 성사될 거예요.”장한이 임불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이렇게 된 이상 각자 좋은 길을 찾자. 넌 네 길을 가고 난 내 길을 가면 돼.”“그래. 지금 갈게.”임불염은 트렁크를 들고 차에 올랐다.“형수님, 가지 마세요. 형은 단지 화가 나 있을 뿐이에요.”임불염은 아랑곳하지 않고 차문을 닫고 운전기사에게 말했다.택시가 임불염을 태우고 모두의 시선 속으로 사라졌다.“형, 정말 이러면 안 돼요. 형수 혼자 밖에 있으면 얼마나 위험해요. 빨리 형수를 달래요.”“나는 달래지 않을 거야. 우리는 이미 이혼했어. 다 끝났어. 모두 비켜!”쾅하고 장한도 문을 닫았다.구경꾼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어떻게 해야 할지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6화 여보!

    왜 갑자기 말이 이렇게 된 것일까?장한은 그녀가 말하다가 화를 낼까 얼른 그녀를 안고 용서를 빌었다.“염아, 미안해. 나도 이렇게 다른 여성에게 휘말리기 싫어.”그러자 임불염이 그의 단단한 허리를 안았다.“그럼 어떻게 백지은을 손보려고?”장한은 잠시 고민을 하다 그녀의 귓가에 대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임불염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머리를 끄덕였다.“그럼 그렇게 하자. 백지은의 꼬리가 드러날 거야.”“응.”“빨리 일어나. 월월이가 돌아올 시간이 됐어.”장한은 그녀의 아름다운 작은 얼굴을 감싸더니 고개를 숙이고 그녀에게 키스했다.“아직 시간이 좀 있어. 난 너랑 더 있고 싶어.”임불염은 마음이 설레어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안았다.잠시 키스를 한 뒤 그녀는 그의 손이 자신의 옷 단추를 만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그녀가 곧바로 작은 소리로 말했다.“안 돼. 나 임신했어.”장한은 곧바로 자기 자리로 옮겨 누워 머리를 비추는 불빛을 바라보았다.의사가 임신초기는 성생활을 하면 안 된다고 했으니 그는 그녀를 만지면 안 된다.이제 시작인데 이렇게 힘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까?임불염은 그의 곁에 눕더니 자신의 붉은 입술을 깨물고 그의 몸 위에 앉았다.장한은 기뻐하며 그녀의 얼굴을 감싸며 키스했다.“역시 염이 넌 날 아끼는 거 같아.”...주 아주머니가 월월이을 데려오자 월월이는 깡충깡충 방으로 뛰어갔다.“아빠, 엄마, 나 왔어요.”그때 장한이 걸어 나오더니 방문을 닫고 월월이를 번쩍 안아 볼에 뽀뽀했다.“월월이 왔어?”“아빠, 엄마는 어디 갔어요? 엄마와 동생을 보고 싶어요.”“엄마는 지금 아주 피곤해서 쉬고 있어. 조금 있다 엄마 보러 들어가면 안 될까?”“네.”잠시 후, 임불염이 나왔다. 그녀의 얼굴은 한껏 상기되었다. 눈치가 빠른 월월이는 얼른 눈치를 챘다.“엄마, 너무 예뻐요.”“월월아, 그럼 예전에는 안 예뻤어?”“예전에도 예뻤지만, 지금은 더 예뻐요."임불염이 장한을 힐끔 보자 장한도 그녀를 보고 있었다.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5화 잊지 못하다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키스를 했다.임불염이 키스를 멈췄지만 장한은 여전히 그녀를 꼭 안고 있다.“염아, 네 손을 놓기 무서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좋아.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아. 널 놓아주면 곧 이 꿈에서 깰 거 같아.”그때 임불염이 입을 벌려 그의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장한은 아파 눈을 번쩍 떴다.임불염의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고 있다.“지금도 꿈이라고 생각해?”장한은 입꼬리를 씩 올렸다.“아니. 이건 진짜야. 네가 내 앞에 있어!”임불염은 달콤하게 그의 품에 안겼으며 드디어 마음속의 이 고비를 넘겨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했다.장한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염아, 앞으로 우리 네 식구 행복하게 살자. 더 이상 뱃속의 아이를 건드리지 않을 거지?”장한이 그녀의 작은 배를 어루만졌다.“내가 언제 뱃속의 아이를 건드린다고 했어? 비록 널 원망했지만 뱃속의 아이를 다치게 할 생각은 한적 없어.”장한은 순간 굳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하지만 넌 이전에 몇 번이나 아이를 지우려고 했잖아.”임불염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아이를 지운다고 했어. 난 그런 적 없어.”그때 장한이 벌떡 앉았다.“기억 안나? 내가 그때 병원에 달려갔을 때 의사가 너에게 유산수술을 해주려고 했잖아. 내가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아이를 지웠을 거야.”그 일을 생각하면 장한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임불염도 덩달아 앉더니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난 지금까지 유산수술을 한 적 없어. 그날 난 초음파검사를 하러 간 거야.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 눈을 떴을 때 이미 너에게 안겨 돌아온 뒤였어.”뭐라고?장한은 그제야 무엇인가 떠올라 미간을 찌푸리며 질문을 했다.“그럼 낙태약을 먹은 적도 없어?”“무슨 약을 말하는 거야? 그 병에 있는 알약 말이야? 그건 비타민이야. 네 부하가 나에게 준 거야. 아직 한 번도 먹은 적 없어.”장한은 곧바로 아주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가 오해했다. 아주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4화 사랑해

    임불염이 그를 밀어내려했지만 아무리 힘을 주어도 밀어낼 수 없었다. 아마도 그녀는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마주했을 수도 있다.그녀는 진짜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장한은 곧바로 그녀를 번쩍 들어안아 차에 앉아 집으로 돌아갔다....임불염은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장한은 그녀를 꼭 껴안았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마치 두 사람의 마음은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꼭 붙은 것 같았다.임불염이 등지고 있었기에 가녀린 옷을 사이에 두고 그의 박력 넘치는 심장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그때 장한이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에 키스하였다“염아, 내가 이전에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 하여 감히 네가 날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건 네가 내 곁에 남아 내 사랑을 받아들이고 내 아내가 되어주는 거야. 그리고 아이랑 같이 천천히 늙는 거야.”임불염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난 아직도 네가 이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난 그냥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던 거야. 이혼 절차가 늦어 네가 기분 나쁜 줄 알았어.”그때 임불염이 몸을 돌려 주먹으로 그를 사정없이 때렸다.“그럼 백지은과는 어떻게 된 거야. 내 눈으로 네가 백지은이 데이트하는 걸 봤어.”“장한, 넌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감히 나 몰래 백지은과 만나고 있었어? 사실 나한테 미리 다 얘기해주면 우린 이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었어.”그때 장한이 그녀의 주먹을 잡아당기더니 꼭 감쌌다.“염아, 내 말 좀 들어봐. 어젯밤은 백지은이 날 부른 거야. 너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했어.”“백지은이 뭐라고 했는데?”“네 험담을 해서 화가 나 먼저 돌아온 거야.”그런 걸까?임불염은 자신의 손을 힘껏 내리쳤다.그러자 장한이 조심스레 그녀의 콧대를 만지며 싱긋 웃었다.“염아, 너도 질투할 줄 아네. 처음으로 네가 질투하는 걸 봤어. 게다가 나 때문에 질투하는 거.”질투?임불염은 그제야 자신이 질투한 사실을 알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왜 이렇게 감정기복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3화 너는 나를 사랑해

    한 사람이 차에 치여 바닥에 누워있고 주변이 온통 피범벅이었다. 사람들이 막고 있어 임불염은 그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머리가 혼란스러웠다.장한일까?방금 그가 물건을 가지러 간다고 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설마 그일까?임불염의 맑은 눈시울은 순간 빨갛게 변하더니 서서히 눈물이 고였다.촘촘한 속눈썹을 깜빡이자 진주알 같은 눈물이 떨어졌다.그녀가 울고 있다.이 순간 그녀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장한일까 봐 너무 무서웠다.“좀 비켜주세요! 좀 비켜주세요!”이때 구급차가 도착하더니 다친 사람을 들것에 실었다.임불염은 마침내 그 사람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 그는 장한이 아니다. 아니다!“염아!”이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임불염이 곧바로 몸을 돌리자 건장한 장한이 그녀의 시선에 들어왔다.그는 성큼성큼 다가와 눈물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왜 나온 거야? 왜 울었어? 무슨 일이야?”그는 곧바로 그녀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임불염은 자신의 다리가 아직도 나른한 것 같았으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는 지금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앞에 서있다. 그는 아무 일도 없다.“방금 어떤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난 너인 줄 알았어.”임불염은 목이 메었다.그 순간 장한은 재빨리 상황을 알아차리고는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바보야, 나 아니야. 무서워하지 마. 난 이렇게 잘 살아있어.”임불염은 손을 내밀어 그의 단단한 허리를 꼭 끌어안았으며 그의 따뜻한 체온이 전해진 뒤에야 실감이 났다.그는 정말 살아있다.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얼굴에 가득한 눈물을 닦았다.“물건 잘 챙겼어? 그럼 들어가서 이혼하자!”그녀는 아직도 이혼할 생각을 하고 있다.그러자 장한이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염아, 이 상황까지 되었는데 아직도 나랑 이혼하고 싶어?”“무슨 뜻이야?”“염아, 넌 날 사랑하게 되었어. 그렇지?”뭐라고?임불염은 순간 멍하였다.장한이 그녀를 빤히 바라보

DMCA.com Protection Status